1. <오늘의 숫자> "3,200만 명"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 불리우는 실손보험 가입자가 3,200만명입니다. 이 수많은 보험사가 볼멘 소리가 가득합니다. 손해율이 137%라고 말하며 보험료를 올렸습니다만 실제로는 80%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시민단체에서 감사를 요구하였습니다.
2. <이슈 인터뷰-1> "조선 3사 손실의 80%가 해양플랜트, 출혈경쟁 끝내야한다"
-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양종서 박사
2011년 경 유가가 100달러를 넘으며 심해의 원유를 시추해도 채산성이 나오겠다고 판단하며 해양 플랜트 발주가 붐을 이루었습니다. 이런 해양플랜트를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 조선업체 3사가 유일했으며 당시 일반선박 발주가 줄어든 상황이라 경쟁적으로 플랜트 수주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남유럽 사태로 인하여 금융경색이 일어나며 사업주들이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리는게 힘들어졌고 기존의 시공사와 설계사 사이의 책임 떠넘기기가 결국 사업주에게 부담이 모두 전가되었지만 이 시점부터 사업주 위주의 계약 관행이 생겨나 시공사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심해용 장비는 인류가 처음 시도하는 장비로 설계를 맡은 미국이나 유럽의 설계사들도 경험이 없어 시행착오가 많았고 설계변경이 잦아지면서 이 과정의 모든 패널티는 조선업계가 모두 부담하게 되었고 결국 조 단위의 손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예측이 많이 부족하였고, 보통 100% 사업주가 만족하지 못해도 인도받아 석유를 시추하는게 더 큰 이익이었지만 2014년 유가 폭락으로 인하여 악의적으로 꼬투리를 잡으며 조선소에 패널티를 그대로 물리게 되어 손해가 커졌습니다.
전세계 조선업계는 한국,중국,일본이 88%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만큼은 아니지만 모두 힘든 상황입니다.
일본은 아베의 정책으로 작년 수주를 많이 받아 조금은 여유가 있고 일본 해운회사들의 발주물량이 생겨났으며,
중국은 일감이 없어 노는 조선소에 정부가 지원금을 주거나 정책적으로 선박 교체를 지시하는 등 어느정도 버티는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의 조선업계는 1년 6개월치 정도 물량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든 도크를 가득 채워서 운영을 해야 고비용구조를 극복 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물량은 있지만 도크를 가득 채우기는 힘들어 인력을 줄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최소한의 물량은 유지해야하며, 현재 진행되는 해운업계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 환경규제 대응 물량이나 신조선 수요가 뒷받침 될테니 우리나라 조선소로 물량을 돌리는 방법이 필요해보입니다.
3. <이슈 인터뷰-2> "용선료 무리한 배팅, 해운업 위기에 불 붙였다"
-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
해운업계가 힘들어진 가장 큰 요인으로는 용선료의 문제라고 하는데, 외국의 연비가 좋은 선박을 보유한 회사는 실적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국내와 아시아 지역의 해운업계등은 위기가 찾아온 것이 현실입니다. 실제 한진해운이나 현대상선은 몇 년전 용선료가 높은 시기에 장기 계약을 맺어 경쟁력도 약한데 더 높은 용선료를 지급하다보니 현금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실제 글로벌 해운경기는 업계에서의 핑계와는 다르게 매우 좋으며 실제 수치상으로도 올해 선박 인도량은 391척으로 전년대비 올랐으며 역사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일반적인 해운업의 전략으로는 돈이 많이 필요하지만 선박을 직접 발주하여 소유하고 운임수입을 얻는 경우와
선박을 렌트하여 '용선료'를 지불하지만 많은 배를 빌릴 수 있고 그로 인해 운항수입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있습니다. 유럽계 리스 선주들이 용선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황에 맞춰 장단기 계약을 조절해가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하지만 국내 해운사들은 10년 장기계약을 맺은 것이 문제이고 변동성이 강한 이 업계의 상황을 잘 읽지 못하고 당시 지속적으로 오르던 용선료만을 생각하여 향후 예측도 못하고 리스크 관리도 못한 회사의 잘못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해운업계는 탑티어와 세컨티어의 격차가 매우 큽니다. 해운업은 유럽계의 지배력이 매우 높은데 시황을 잘 읽는다기 보다는 자기들이 용선료를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가고 있으며 그런 마켓을 만들기 위해서 사양이 높은 선박이 필요하고 그래서 한국의 조선업계에 발주를 많이 했습니다. 한국 선박을 많이 가지고 있어 유리한 상황입니다. 아시아계의 선박업계는 운임이나 용선료를 추종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선박의 가격만을 생각하여 중국에 주로 발주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런 문제로 해외 선사와 경쟁에서 항상 뒤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신의 선박으로 바꿔야 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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