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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경제 요약

4월 12일 손에 잡히는 경제

1. <오늘의 숫자>  "9억 원"

 

 '팁스'라는 정부의 창업지원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민간인인 개인투자자가 신생벤처에 1억원을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최대 9억원까지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실패해도 안갚아도 되고 성공해도 10%만 정부에 되돌려주면 됩니다. 최근 이 제도를 악용해서 수십억원의 정부지원금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더벤처스의  호창성 대표가 구속되었습니다. 해당 업체는 검찰이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못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미 이런 제도를 악용한 좀비멘토가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2. <오늘 이 뉴스> "알리안츠 한국 지부가 35억에 팔린 건, 달라진 회계기준 때문?"
- 순천향대학교 금융보험학과 김헌수 교수
 

  알리안츠 한국지부가 중국의 안방보험에 35억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알리안츠 한국지부는 장부상 부동산 가치만 2,400억원에 이리는 회사인데, 달라진 회계기준 때문이라고 합니다. 

 알리안츠 한국 지부는 실질적으로 부실하기 때문에 그럴수 있다고 합니다.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약 7% 확정 고금리 상품을 많이 팔았는데 현재 금리가 2%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매년 5%P에 대해 손해가 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회계기준이 바뀌기전까지 원가주의 즉 판매시의 원가를 기준으로 장부상에 기재하였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처럼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하면 장부상에는 기재되지 않는 손실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원가주의는 수십년간 이어져오던 관행이었는데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현재 시점에서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맞다는 흐름에 따라 유럽계 알리안츠도 적용받아 눈에 보이지 않는 부채가 크게는 1조원까지 생겨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이런 신국제관행이 2020년부터 적용이 됩니다.

 

3. <친절한 경제> "직장인이 퇴근 후에 식당을 하면 회사에서 이걸 알 수 있나요?"
 

 만약 직원없이 혼자서 운영한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직원을 한명이라도 쓰고 한달에 직장의 소득과 수입이 합계 421만원을 넘는다면 무조건 알게 됩니다. 자영업자는 4대 보험 의무가입은 아니지만 직원을 쓴다면 가입을 해야하고 그렇게되면 본인도 같이 가입해야합니다. 그렇게되면 국민연금에서 직장으로 자동통보가 되기 때문에 직장에서 알게 됩니다.

 

4. <손에 잡히는 재테크> "마이너스 통장 사용 설명서"
- 이영아 애널리스트

 

 급하게 현금을 쓰는 방법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현명하게 쓰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한도를 미리 정해두고 쓰는만큼 이자를 내는 것입니다. 올해 들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게 힘들어져 심사가 간단하고, 신용대출 대비 금리가 0.5%P정도 낮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6개 주요은행에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연 4.06%였지만 마이너스 통장은 0.03%P 정도 낮았고, KB은행은 0.38%P정도 낮았습니다. 중간신용등급인 5~6등급은 0.53%P정도 낮게 나왔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의 장점으로는 쓴만큼 이자를 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출심사가 가장 간단합니다. 재직증명서 저년도 원천징수 정도만 서류 제출하면 됩니다.

 반대로 개설하게되면 전혀 돈을 사용하지 않으면 약정한도만큼은 대출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다른 대출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말부터는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만큼은 체크카드 사용이 불가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의 만기는 보통 1년입니다. 연장을 위해서 전화가 오면 연봉인상이나 자격증취득 진급등의 경우는 적극적으로 얘기하면 금리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